김동연 "대통령이 職 걸라 하기전 이미 제가 책임지겠다 말씀 드려"

입력 2018-08-23 16:59   수정 2018-08-24 08:56

소득분배 10년 만에 최악

"경제 성과 안 나오면 적절한 시기에 책임질 것
장하성 실장과 큰틀서 같은 생각"



[ 이태훈 기자 ]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여러 경제 성과나 어려움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면 제가 지겠다”며 “필요하다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적절한 시기에 책임지겠다는 각오”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일 청와대와 정부의 경제팀에 “결과에 직을 건다는 결의로 임해달라”고 말한 것과 관련해 김 부총리는 “대통령께서 말씀하시기 전에 제가 이미 ‘지금의 이런 상황에서 책임을 져야 할 사람이 있다면 제가 책임을 질 사람’이라고 말씀을 드렸다”고 했다.

김광림 자유한국당 의원이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은 청와대 참모고 소득주도성장이나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 책임은 부총리가 진다는 식으로 보도가 된다”고 하자 김 부총리는 “여러 경제상황, 특히 고용상황이 어려운 데 대해 누군가 책임을 져야 한다면 제가 책임을 져야 될 사람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꾸준히 제기되는 장 실장과의 불화설에 대해서는 “경제를 보는 시각과 문제 진단, 우리가 어떻게 해야 될 것인가에 대한 큰 방향과 틀에서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다시 한번 선을 그었다. 이어 “큰 틀에서 구체적인 정책 수단이나 우선순위 문제에 대해서는 100% 똑같은 것보다 서로 간 다른 생각을 토론하는 것이 생산적이고 건설적이라 생각하고 그렇게 하고 있다”며 “밖에서 보는 것보다 (장 실장과) 자주 만나고 유선 통화를 한다”고 덧붙였다.

박명재 한국당 의원이 이른바 ‘삼성 투자 구걸 논란’이 나온 배경에 대해 설명해달라고 하자 김 부총리는 “(청와대 측이 삼성전자에) 가지 말라고 한 것은 아니고 가는 것에 대해서는 아주 좋은 생각이라고 했는데 투자를 정부가 요청 내지 종용하는 모습은 좀 조심스럽지 않겠느냐 하는 정도의 의사 전달이 저한테 있었다”고 말했다.

장 실장은 전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김 부총리에게 ‘삼성전자 방문이 투자 압박으로 느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한 적이 있다”고 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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